엄청난 한파로 IT업계의 취업문이 좁아졌지만
떨어지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원티드 외에도 로켓펀치, 링크드인, 프로그래머스, 자체 공채 등의 지원활동을 이어갔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결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코딩테스트, 과제, 면접 등을 한번 할 때마다
새로운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현재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있는다고 코딩테스트, 과제, 면접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엄청나게 쏟아지는 탈락메일을 애써 무시한 채
오늘도 지원했다.
사실 이런저런 시간이 앞뒤로 끼어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번 활동을 멈추면 다시 용기내서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완전히"준비되고 하려고 할 것 같은데
그 "완전히"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무제한적으로 미루기만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내일 진행하는 면접과
사전질문지를 제출했지만 답변이 아직 없는 한곳을 제외하면 진행 예정이 없는 상황이고
새로운 공고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 당황스럽다.
동기도 없고 페어활동도 없고 커리큘럼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꾸준히 길을 찾아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나마 매일 회고와 일기를 작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루틴이 생겨서
여태 작성하고 심은 잔디들의 매몰비용(?)이 생각나
그래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전 팀원분이나 코드스테이츠 동기들과의 교류도 자주 일어나는데
서로 모르는걸 들고와서 웅얼대고 마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알거나 모르더라도 서로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가 되기 때문에
교류 하나하나가 소중한 학습 기회가 된다.
취업한 동기분들은 바빠서인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데
취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대전이라 서울에서 진행되는 모임에도 참여하지 못했는데
빨리 취업하고 동기분들과도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