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SA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Toeic Speaking 110점 또는 오픽 IL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했다.

 

들어본적도 없는 오픽보다는 토익 시험을 치면서 언급이라도 된 토익스피킹이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졌고

자유주제로 떠드는 느낌이 강한 오픽보다

조금은 정해진 틀 안에서 답변하는 토익스피킹이 조금 더 단기간에 준비하기 쉬울 것 같았고

40분동안 자유주제로 떠드는 것 보다는

정해진 주제로 20분의 시험시간(알아보니 5분 30초밖에 말하지 않는다)이 더 편하게 느껴졌다.

 

영어 학습도 오래 했었고 

외국 게임들을 하며 외국인 친구들과 채팅도 많이 하고

미드나 영어로 된 강의도 들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단 한번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제대로 한 적은 없다.

 

기껏해야 17년 전 학교에서 갔던 영어캠프가 전부였고

한국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할 일이 뭐가 있을까..

장교 면접을 준비할 때 혹시 몰라서 영어 자기소개만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어찌됐건 토익스피킹 준비를 하려고 보니 11문제밖에 되지 않았는데

1,2번은 단순히 문장을 읽는 문제라 발음에 주의해야 했고

3,4번은 사진을 보고 묘사하는 문제였는데

사진의 배경, 사람의 숫자, 사람의 위치, 사람의 행동 등을 묘사하면 되는 수준이었다.

 

5,6,7번은 공통된 주제의 질문 하나를 각각 받아서 답변하는 문제로

정해진 주제가 없이 하나를 가지고 3번 질문하기 때문에

묻는 의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맞는 답변을 짧게 해도 될 것 같았고

 

8,9,10번은 듣기평가의 느낌이 같이 들어있는데

주어진 표와 음성으로 주어지는 질문을 듣고 답변해주는 문제였다.

 

8,9,10번은 질문의 포인트를 캐치하고 잘 대답해야 하는 문제였는데

동문서답을 하거나 답변을 못하면 감점을 당하고

문법이나 시제의 실수가 약간 있어도 핵심 키워드들로 맞게 답하면 여유있는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 11번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의견, 이유, 사례까지 덧붙여야 하는 어려운 내용으로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딱히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110~130점의 기대치는 상당히 낮아 보인다

 

어찌됐건 오늘과 내일 2일간 준비하고 바로 일요일에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에

알고리즘 카테고리 마이그레이션과 정처기 준비는 일시중단한 상황인데

일요일 시험을 치고 나면 어제 연락온 코딩테스트를 진행해야 하고

월~화요일은 SCSA 접수 준비 및 접수를 해야 하고

수요일에는 면접이 있기 때문에

아마 수요일이나 목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일정이 돌아갈 것 같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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