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난하게 코딩테스트를 먼저 보려고 했는데
화가 나게도 테스트 예제에서는 이상한 방식의 출력만 지원했다.
바로 readline 형식인데 이런 입출력을 왜 쓰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결국 예제를 풀기 위해 readline에 대한 학습을 진행한 후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은 다음 백준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
아직까지도 브론즈 3단계 문제만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이 블로그를 들어왔을 때 유치한 수준의 문제만 보고
아 아직 이런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빨리 최근에 풀던 문제들을 올리고 싶지만
어차피 하루에 작업하는 양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미리 올린다고 해도
쉬운 문제들을 올리면 밀려버려서 큰 의미는 없다.
게다가 저번에도 언급했던 것 처럼
문제들이 오름차순으로 정렬해서 하나씩 처리해야 빼먹지 않고 할 수 있는데
나중에 문제들을 다 검색해가면서 빼먹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겪지 않으려면
초반에는 좀 없어보여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옮기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다시 예제를 보니 별이 5개까지 있는 문제들이 있는데
백준 골드 정도는 되는 문제였다.
환경은 짜증나지만 유사한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고
시험 환경에 적응도 할 겸 문제들을 열심히 풀어보고 시험을 치기 전
눈이 아파서 잠깐 온열안대를 쓰고 10분정도만 있다 시험을 치려고 했는데
따끈따끈한 안대를 하고 누워있다보니 잠이들어버렸다..
시험을 치기 전 오늘자 백준 문제도 풀어야 했는데
알고리즘 시험이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일단 시험부터 치고 진행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생겨버렸다.
충격적이게도 자바스크립트로는 시험을 칠 수 없었다..
c#과 JAVA만 고를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살짝 패닉이 왔고
제한시간이 없이 오늘 자정까지라는 것에 두 번째 충격이 왔다.
대략 5~6일이나 시간을 줬지만 SCSA시험 접수를 위해 자격요건을 알아보고
자격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생애 첫 토익스피킹을 2일만에 준비했어야 했기 때문에
5~6일동안 풀 수 있는 문제를 4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백준 미출석 상태)에서 쳐야 했던 것이다.
지원할 때 프론트, 백엔드가 따로 구분된 것 처럼 되어있었고
직무도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적어뒀기 때문에 풀스택이 아닌 프론트엔드로 지원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지원할 때 C#, JAVA라고 이상한 태그가 달려있는 것이 걸리더니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어찌됐건 코딩테스트는 쳐야겠고
1번은 코드를 쭉 읽어보니 문제라기보다는 입출력값을 보여주는 예시 같았다.
2번을 들어가니 언어 선택지가 늘어났는데
짜증나게도 여전히 JavaScript는 없었고 C#, Java, Python, ?(기억도 안난다..)의 4가지 언어만 고를 수 있었다.
일단 C#이나 Java는 입출력값이 좀 더러워 보였고
그나마 Python의 입출력 형태가 제일 깔끔해 보였다.
물론 보이기만 깔끔했고 여기도 만만치 않은 멍청한 입력형태라(JS도 readline이 이상한 것 처럼 언어 문제는 아닐 수 있다)
답답하지만 어느정도 JavaScript와 비슷한 형태의 문법이기 때문에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
파이썬 전용 입력 방식을 배우고 if문, while문, 배열, 타입변환, 메서드 등
몇개만 배우고 나니 다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if문 등을 사용한 다음 ":"을 통해 {}형태를 대체해야 하고
종료 구분도 없지만 조건문등은 탭을 몇번 했는지를 감지해 작동하는 특이사항도 보였다.
결국 골드 5 정도 난이도로 보이는 문제까지도 파이썬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미 오후 11시 55분이라 마지막 8번문제는 제대로 도전해보지 못하고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도전이 큰 의미는 없을 수 있는게
마지막에는 플래티넘 이상 난이도의 문제였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내에 풀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은 파이썬으로 다 해결했다는 부분이 신기했고
왜 한가지 언어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경험이었다.
확실히 원리를 정확히 알고 구현할 능력만 있다면
그 목적을 위한 코드는 적당히 수정해가며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들 잘 하는 언어의 수준을 따진다던지
해당 경력은 없더라도 경력직을 우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이제 간단한 문제는 파이썬으로도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클래스2에서 풀지 못했던 문제도 내일 파이썬으로 풀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일은 SCSA 지원과 15일에 진행될 면접 준비도 해야 해서 바쁠 예정이고
백준 마이그레이션도 꾸준히 가능한 13문제는 진행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계속 시간에 쫓기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할 일이 있으면서 바쁜게 제일 보람있는 것 같고
일정이 어느정도 처리되면 다시 이력서 접수와 정처기 준비를 이어가야겠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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