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에 무난하게 일찍 도착했다.
동기분들이 저녁에 모여서 닭발을 먹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닭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차 정원이 4명인데 디자이너분까지 총 5명이었기도 해서 참여하지 않았다.
룰렛을 돌리고 이것저것 한 결과 내일 오후 6시 퇴근해서 다 같이 가는 것 같았다.
점심에는 오늘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오늘도 여전히 맛있었다.
주말에 apex가 아닌 부분들을 미리 학습했기 때문에
오늘은 apex 비동기 부분을 진행했는데
하나의 트레일에 6개의 작은 학습 마일스톤이 존재하는데
5개의 마일스톤밖에 하지 못했다 (5/6 트레일)
진짜로 apex 부분은 복잡한게 soql도 해야 하고
test도 해야 하면서 비동기도 보고
테스트는 또 비동기용으로 새로 나온 부분을 봐야 하는데
soql도 테스트를 위한 새로운 코드를 쓰면서도
각각 다른 3개의 비동기 처리(future, Batch, 스케쥴)마다 다른 테스트를 해야 했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가정했기 때문에 (최대 5천만개) 테스트 방식도 기존과 달라 더 어려웠다.
평소에 많이 할 때는 최대 6개의 트레일도 진행한 적이 있는데
트레일적으로 진도가 14%도 되지 않기 때문에 성취감이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꼬여있는 코드들을 의도한대로 작성해서 통과하는 맛이 있기 때문에
apex 부분이 통과할 때 제일 뿌듯하기도 하다.
6개의 트레일 과제에서 사실 2,3,4,5만 과제고 1,6은 퀴즈기 때문에
퀴즈 하나만 남아서 내일은 비동기 퀴즈를 30분이면 해결할 것 같고(관련 내용 학습 및 정리 후 퀴즈)
그 뒤로는 조금 순조롭게 하다가 마지막 apex 관련 두개의 큰 벽만 해치우면 될 것 같다.
사실 apex specialist부분은 현재 개발자1이 아닌 개발자2 중간부분에 선행조건이 존재하고
개발자2 마지막 부분에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개발자1에서는 스킵(애초에 못하기는 한다)할 예정이고
과제에 관련있는 부분을 빠르게 진행하고 발표 과제에 집중해볼 예정이다.
오늘은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가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배달비 제외 인당 12000원까지 지원)
이상하게 오늘 일찍 집에 가기로 한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냥 왔는데
오고 보니까 정처기 접수하는 날이었다.
사이트에 들어와 이것저것 눌러보며 어디가 가까울지 보면서
마포구가 없다는 부분에서 기분이 좀 나빠진 상태였는데
자세히 보니까 서울은 전부 마감이었다.
이거 경기도라도 가야 하나? 생각하며 경기도를 봤는데
이상하게 경기도도 마감이었다.
이거 뭐야?? 하고 전국 팔도를 다 뒤져봤지만
제주도, 강원도, 울산, 인천 관계없이 모두 다 마감이었다.
서울 전체로 두고 59페이지까지 다 넘겨봤지만 전부 마감이었고
열받아서 조회를 마구 누르다가 눈치챘는데 이거 마감이 아닌 것이 1페이지 최상단에 정렬된다.
한마디로 쓸대없이 전 페이지만 조회했던 것이다..
그 상태에서 다시 새로고침을 마구 누르다 보면 여러가지 장소와 날짜가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배가 불렀기 때문에 토요일이나 일요일만 골라서 신청해봤다.
하지만 선택(지역) 클릭 후 접수하기만 눌러도 마감이라는 말이 자꾸 떴고
최대한 빠르게 해서 통과되고 안심하며 결제과정을 3분정도 소요해가며 완료했는데
??? 이상하게도 자리가 없어서 결제가 취소된다는 말이 출력됐다.
거기서 3회정도 더 시도해본 후 이 xxx들이 몇초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결제까지 끝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새로고침을 하며 타이밍을 살펴보니
월~금은 3~5초까지도 생존하지만
토/일은 1초정도 살아있다가 바로 사라지거나
운 좋은 경우 거의 2초까지도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선택 -> 접수하기라는 15단계쯤 있는 구간에서
2단계를 진행하는데도 마감이 출력되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각 클릭 포인트들을 찾아서 찍어둔 다음 단축키 지정으로 12개의 클릭을 저장했고
토/일이 보일 때 마다 위치를 수정하며 2시간 30분만에 접수를 완료할 수 있었다.
그 이후 학위수여 증명서 제출을 하고 나니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점이었는데
회고 일기를 쓰면 얼마 잘 수 없을 것 같아 내일은 상당히 피곤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오늘도 1시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