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모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지만
코딩테스트도 그냥 진행하고 어찌저찌 버텼는데
며칠간 6시간도 잘 못자다가 엇그제도 4시간도 못자고 하다보니
오늘은 8시간가량 푹 잤음에도 불구하고 목 부근이 다시 뻐근하고 통증이 지속되었고 열감도 있었다.
프로젝트 회의를 마치고 관련 학습을 진행하다가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해도 딱히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오늘은 맘스터치에서 이벤트를 한다고 하길래
오랬만에 먹어보려고 갔더니
오리지널 맛은 매진된 상태고 청양마요밖에 없다고 한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토마토는 두입 먹고 빼버렸고
미트볼에도 토마토가 들어가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소스,패티,야채 모두 준수했지만 미트볼과 토마토를 뺀다고 치면 굳이 이걸 먹어야 할까? 생각도 들었다.
소스도 무난하고 이벤트 가격이라면 먹을만은 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걸 굳이 사먹을 바에는 싸이버거가 차라리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았다.
중량도 300g이 넘어가는데 옆보다 위로 더 올라간 모습이 신기했다.
보기엔 신기했지만 포장지를 벗기니 와르르 무너져버렸고 제대로 잡고 먹기가 힘들었다.
한손으로는 거의 먹기가 불가능했으며
성인 남성으로서도 이걸 먹기 부담스러운 크기인데 이런게 팔릴까 싶기도 했다.
최소한 매장에서는 먹을 수 없는 버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난장판이 되어버려서)
먹고 나서도 통증이 지속되서 잠깐 쉰다는게 잠을 자버렸다.
한 2~30분정도만 자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2시간 정도 자버렸는데
확실히 잠이 보약이라 목 통증 및 두통이 사라졌다.
팀 프로젝트는 워낙 정리를 잘해주셔서 따라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내가 이 팀에 뭔가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행운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동기분들은 굳이 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나를 끼워서 힘드시지는 않을지 고민이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확실히 느낀 것은
알고리즘에 비중을 두고 학습을 진행해서 알고리즘은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알고리즘에 비중을 둔 시간만큼 남들은 신규 스택 학습등을 진행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뒤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금방 학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지만
내가 신규 스택을 학습만 하며 받아먹는 것 외에
팀에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오늘은 1시간 정도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