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방역 안내가 있었는데 2시간이나 방역을 하면 뭔가 소란스러울 것 같다.
뭘 사용하길래 냄새도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신기한 방역이 있는지 궁금했지만
어차피 집에 벌레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도 아직 벌레가 나온 적은 없으니 그러려니 했다.
요즘은 8시 30분 출근을 왜 굳이 해야 하는지 점점 의문이 들고 있는데
원래대로라면 5시 30분 퇴근해야 하지만 앞뒤 시간을 생각해 8:30출근 18:00 이후 퇴근을 유지했었는데
이번달은 하루 빼고 꾸준히 야근중이라 9시이후나 10시쯤 출근하는게 어떨까 싶다가도
어차피 일이 많아서 야근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긴 했다.
점심은 오랜만에 에어프라이어로 후라이드와 샐러드를 먹었는데
점심 메뉴로 준비된 것도 딱히 없기도 하고 오랬동안 에어프라이어를 안썼기 때문에
이번 주는 좀 편하게 냉동음식류 위주로 먹어볼 것 같다.
삼겹살도 먹으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조리시간이 길고
두번째 문제는 상추, 청양고추 등 유통기한 영향을 많이 받는 부재료가 필요하고
셋째로는 한번 삼겹살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대청소를 하지 않는 이상 판이 더러워져서 다른 음식을 하지 못한다.
어쨌거나 무난하게 오후 근무를 마쳤지만 업무는 계속 있었는데
마감기한도 모르겠고 업무는 계속 있고 야근은 하게되고 그냥 계속 인터페이스를 진행했다.
저녁은 브로스돈까스에서 먹었는데
브로스돈까스는 저녁 메뉴로는 먹기 애매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메뉴들이 괜찮은게 많아서 그냥저냥 먹을만한 정도인 것 같다.
9시 34분쯤 퇴근했는데
이제 업무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면 하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아서 일기 쓸 내용이 점점 줄고 있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